앤서리 레나도가 드디어 돌아온다(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앤서리 레나도가 드디어 돌아온다(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엠스플뉴스=대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가 드디어 실전에 투입된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5월 9일 우천 취소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레나도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김 감독은 “레나도가 오늘 불펜 투구를 했다. 다음주 20일에서 21일 정도 복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레나도는 지난 3월 24일 시범경기 도중에 가래톳 부상을 당해 줄곧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투구를 시작하면서 복귀 단계를 밟고 있다. 김 감독은 “레나도가 먼저 15일에서 17일 정도 퓨처스리그 경기서 등판을 할 계획”이라며 “이후 상태를 봐서 등판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결국 예상 6주~8주간의 회복 예상 기간에서 최대치를 꽉 채우고 돌아오는 셈이 됐다. 김 감독은 “약간씩 일정이 다 뒤로 밀렸다. 결국엔 8주를 다 채우게 됐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출신인 레나도는 키 204cm, 체중 108kg의 체격의 우완투수다. 1989년 9월9일생으로 만 27세인 레나도는 지난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전체 39순위) 지명을 받은 최상위 유망주 출신이다.

레나도는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등에서 평균 145~146km의 속구와 위력적인 커브를 구사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레나도는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24경기(선발 123경기) 동안 49승30패, 평균자책 3.61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WHIP는 1.25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20경기(선발 14경기)에서 86이닝을 던졌고 5승5패, 평균자책 7.01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59이다.


김원익 기자 one2@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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