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가 1군 엔트리에 복귀헀다(사진=삼성)
박한이가 1군 엔트리에 복귀헀다(사진=삼성)

[엠스플뉴스=대구]

‘꾸준함의 상징’ 박한이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17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 대기록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5월 11일 대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외야수 문선엽을 말소하고 박한이를 등록했다.

박한이는 2016년 10월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고 국내에서 꾸준히 재활에 매진했다. 이어 4월 18일 두산전부터 1군에 복귀했으나 17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끝에 4월 26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그래도 박한이의 타격 훈련 모습을 지켜보니 지난번 보다 훨씬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일단 오늘은 벤치에서 대기하지만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로도 뛸 수 있다”고 현재 박한이의 상태를 알렸다.

박한이는 2016시즌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57득점/14홈런/6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05안타를 때려내며 ‘16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준혁 MBC SPORTS+ 해설위원과는 타이기록이다.

하지만 올 시즌엔 아직 안타를 하나도 신고하지 못해 기록 도전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삼성도 지독한 타선 침묵에 빠져 6승 2무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베테랑 박한이의 반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김원익 기자 one2@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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