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출루 머신' 김태균(사진=엠스플뉴스)
돌아온 '출루 머신' 김태균(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대전]

한화 이글스 ‘출루 머신’ 김태균이 1군에 복귀했다. 김태균은 5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4월 30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지 12일 만이다.

김태균은 1군 복귀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김성근 한화 감독은 “오늘(11일) 김태균이 5번 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태균이 5번 타자로 들어선 것은 2015년 9월 28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다.

김태균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치료를 위해 1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떠나 정밀 검진 후,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한국에 들어온 것은 10일 저녁이다. 김태균은 조금의 쉼도 없이 곧장 대전으로 향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4월 23일 kt 위즈전에서 1루로 달리다 허벅지 통증을 느낀 김태균은 초기 검사 결과에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기록의 사나이’ 김태균은 최근까지 ‘6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4월 22일 kt전에선 펠릭스 호세의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서며 KBO리그 최고의 출루머신으로 우뚝 섰다. 김태균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394/ 2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태균 복귀는 한화엔 천금과 같다. 최근 팀 타선 침묵으로 리그 9위까지 떨어진 한화로선 KBO리그 최고의 타자 김태균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전수은 기자 gurajeny@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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