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티켓대란을 피해 정상적으로 관중들이 입장했다(사진=엠스플뉴스 김원익 기자)
5월 2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티켓대란을 피해 정상적으로 관중들이 입장했다(사진=엠스플뉴스 김원익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잠실구장에서 5월 2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17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만 ‘티켓대란’을 피했다.

주말 KBO리그 잠실야구장을 제외한 전구장 관중석이 무료 개방됐다. ‘T(약칭) 사이트가 전산오류로 접속 장애가 일어나면서 유래 없을 정도로 대규모 ‘티켓 대란’이 벌어졌다.

모 티켓 사이트 업체가 판교에 두고 운영하는 허브에 네트워크 오류가 벌어지면서 티켓의 정상적인 발권과 확인이 불가능하게 됐다. 결국엔 전면 무료 입장으로 급히 전환됐으나 팬들의 혼란은 극심했다.

창원 마산야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 등 4개 구장이 대상이다.

하지만 별도 예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잠실야구장은 큰 이상 없이 오후 2시까지 관중들이 속속 입장했다.

LG 관계자는 “LG는 오늘 문제가 생긴 예매 사이트와는 다른 ‘I(약칭)’에서 예매가 진행된다”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로 연결되는 방식과 직접 ‘I’에서 예약을 하는 방식으로 LG 홈경기를 예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6개 구단이 ‘T’에서 프로야구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LG 관계자는 “구단은 ‘T사이트’에서 과거 서버다운이나 접속불량 등 문제가 있었던 건 인지하고 있었다”며 “티켓예매사이트 재계약 평가 등에서도 이런 문제를 반영했지만 그것이 ‘I’를 선택한 결정적인 사유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유료관중이 입장하는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까지 만원관중이 들어오진 않았다.

김원익 기자 one2@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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