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엠스플뉴스=대전]

한화 이글스로선 천만다행이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5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비야누에바의 정밀 검진 결과를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비야누에바가 23일 경희대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손가락이 많이 부은 상태다. 부기와 통증이 사라지는 데로 투구를 시작한다. 부기가 빠지려면 1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6월 둘째 주엔 1군 등판이 예상된다"이라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21일 삼성 라이온즈 전 벤치 클리어링 때 난투극을 벌이다 손가락 부위를 다쳤다. 경기 후 통증을 느낀 비야누에바는 대전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MRI(자기공명촬영) 검사 결과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정밀 검진에서도 같은 판정이 나왔다.

한화는 일단 비야누에바를 1군에서 말소했다. 비야누에바는 이미 벤치 클리어링으로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다친 부위도 공을 던지는 손 반대쪽이다. 아직 글러브를 낄 때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더라. 비야누에바를 대신 안영명을 선발투수로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수은 기자 gurajeny@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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