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길 코치의 롯데 시절(사진=롯데).
윤학길 코치의 롯데 시절(사진=롯데).

[엠스플뉴스]

통산 117승을 거둔 왕년의 롯데 에이스 윤학길이 한화 이글스 투수 육성에 힘을 보탠다.

한화는 30일 "육성군 투수코치로 윤학길 전 LG 2군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61년생 윤 신임 코치는 부산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6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1997년까지 12년 동안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308경기에 등판해 117승 94패 10세이브 평균자책 3.33을 기록했고 1988년엔 18승, 1991년과 92년엔 2년 연속 17승을 기록하며 롯데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12시즌 동안 100차례나 완투 경기를 달성해 '고독한 황태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윤 코치는 은퇴 후 1999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를, 2003년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를 지냈고 경찰야구단, 우리 히어로즈, LG 트윈스에서도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번 코치 선임으로 윤 코치는 2003년 이후 14년 만에 한화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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