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여신 이수진 치어리더 (사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삼성의 여신 이수진 치어리더 (사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넥센은 안지현, 두산은 서현숙, SK는 이미래. 그렇다면 삼성에는? 삼성의 여신 이수진이 있다.

의견의 차이는 있겠지만 구단을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이름이 함께 나오는 '구장의 여신'들이 있다. KBO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중위권 도약을 도리고 있는 삼성에는 실물 깡패 여신 치어리더 이수진이 삼성의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다.

치어리더 5년 차인 이수진. 대구 근처의 작은 도시가 고향이라는 그녀는 어릴 때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었음을 밝혔습니다. 그녀의 가족 모두 삼성의 팬이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을 다니며 이승엽을 응원했다고한다.

이수진에게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는데 그녀가 응원하는 선수는 모두 팀을 떠난다는 것이다. 과거 그녀는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응원하는 선수가 있나'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녀는 멋쩍은듯 답변을 내놨다.

처음 그녀가 삼성에 입단한 뒤 응원했던 오승환은 현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끝판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응원했던 박석민 역시 삼성을 떠나 NC를 향했고 채태인 역시 삼성을 떠나 넥센에 둥지를 틀었다. 일련의 사건들이 터진 뒤 그녀는 좋아하는 선수를 밝히지 않고 속으로만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수진 최근 대구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계속된 부진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그동안은 늘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1월이 지나야 모든 경기가 끝났는데, 작년에는 일찍 시즌을 마감하니 어색하기도 했다”며 “요즘은 안타, 홈런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이럴때일수록 관중들과 더 많이 호흡하며 선수단에게 더 큰 응원으로 힘을 보태겠다”라며 관중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삼성의 실물갑 치어리더 이수진 (사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삼성의 실물갑 치어리더 이수진 (사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S-girl] - S-girl은 스포츠와 관련된 여성의 이야기와 사진을 토대로 꾸며지는 코너 입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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