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친 일본 리틀야구대표팀 1번 타자 케이타로 미야하라(사진=LLWS).
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친 일본 리틀야구대표팀 1번 타자 케이타로 미야하라(사진=LLWS).

[엠스플뉴스=윌리암스포트]

일본 리틀야구대표팀이 오스트레일리아를 꺾고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2라운드에 선착했다.

일본은 8월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리틀야구장에서 펼쳐진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에서 시종일관 오스트레일리아를 압도하며 8-0 완승을 거뒀다.

‘탄탄한 수비력’과 ‘정확한 타격’을 뽐낸 일본이었다. 일본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득점은 이닝마다 차곡차곡 쌓아가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5회 말이 끝났을 때 일본은 8대 0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 앞서갔다.

가랑비에 옷 젖듯 실점을 지속한 오스트레일리아는 따라갈 여력이 없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경기 내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일본에게 영봉패 했다.

일본은 선발 등판한 츠바사 토미를 비롯해 리쿠 고토, 류토 코노, 케이타로 미야하라 등 투수 4명이 6이닝 무실점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공격에선 이날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미야하라(마지막 투수로 등판)가 맹활약했다. 미야하라는 이날 2루타 2개와 내야안타 하나를 때려내며 3안타를 기록했다.

'리틀야구 성지' 윌리암스포트를 찾은 일본 응원단(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리틀야구 성지' 윌리암스포트를 찾은 일본 응원단(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이날 일본은 응원단 1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일본 응원단은 일본이 완승을 거둔 이후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일본 리틀야구팀은 8월 23일 오전 4시(한국 시각) 19일 오전 9시 펼쳐지는 한국-도미니카공화국전 승리 팀과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2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지 ESPN 중계진은 “한국과 일본이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만난다면, 이번 대회 가장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며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오스트레일리아는 한국-도미니카전에서 패한 팀과 20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동섭 기자 dinoegg509@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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