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윌리암스포트]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할 한국 리틀야구대표팀 선발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8월 19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리틀야구장에선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1번 타자로는 유격수 김예준이 나선다. 김예준은 리틀야구 대표팀 ‘부동의 1번 타자’다. 리틀 대표팀 함여훈 감독은 오늘 경기 ‘키 플레이어’로 김예준을 꼽기도 했다.

리틀 대표팀 2번 타자는 대표팀에서 가장 힘이 좋은 신진원 몫이다. 포지션은 1루수다. 신진원은 “경기 잘 끝내고, 밥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며 무뚝뚝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3번 타자는 리틀야구 대표팀 ‘주장’ 김동헌이 맡는다. 포수를 맡는 김동헌은 “상황에 맞는 팀 배팅을 통해 팀 득점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동헌은 "배가 아파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더그아웃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4번 타자엔 ‘타석에만 들어서면 짐승이 되는 사나이’ 최현석이 들어간다. 최현석은 최근 펼쳐진 자체 타격훈련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회 관계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 바 있다. 리틀 대표팀 박형식 코치는 "저 순박해 보이는 현석이가 타석에만 들어서면 짐승이 된다"

5번은 대표팀 에이스 안 겸이 나선다. 안 겸은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며 “중요한 상황에 좋은 타구를 날릴 것”이라 약속했다.

6번 타자는 ‘막내’ 나우현이다. 중견수 나우현은 “이제 드디어 시작이다. 5번 이기고, (트와이스) 나연 누나를 꼭 만나러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선발투수 이성현은 7번 타자로 출전한다. 리틀 대표팀 함여훈 감독은 “뛰어난 완급 조절 능력을 선보이며 좋은 투구를 펼치길 바란다”며 이성현을 격려했다.

8번엔 ‘리틀 대표팀 최고 미남’이라 자부하는 김준상이 들어갔다. 김준상은 “내 별명이 철벽 수비다. 공이 3루 측 코너로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9번 타순엔 ‘조선의 9번 타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형철이 들어갔다. 이형철은 “저는 ‘False 9’이에요. 잘 치고, 잘 달려서 1번 타자나 다름없습니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벤치에선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이민준, ‘야구원로’ 황준성, ‘노력왕’ 이호성, ‘컨트롤 아티스트’ 김재현, ‘슈퍼 백업’ 심현보가 대기한다.

잠시 후 오전 9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는 MBC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이동섭 기자 dinoegg509@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