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오전 2시(한국 시각) '어린이 한일전'을 앞둔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8월 21일 오전 2시(한국 시각) '어린이 한일전'을 앞둔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엠스플뉴스=윌리암스포트]

“비밀병기 이호성이 선발 등판할 것”

8월 21일 오전 2시(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리틀야구장에서 펼쳐질 한국 리틀야구대표팀과 일본의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2라운드 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어린이 한일전’ 선발투수로는 ‘비밀병기’ 이호성이 깜짝 등판한다. 리틀야구 대표팀 함여훈 감독은 “이호성이 선발로 등판하고, 안 겸, 신진원 등 투수들이 뒤를 받칠 것”이라며 투수 운용계획을 밝혔다.

폭발력 넘치는 상위 타선, "일본전에서도 홈런 기대하세요"

19일 펼쳐진 도미니카전에서 4홈런을 합작한 김예준-신진원-김동헌(사진=엠스플뉴스).
19일 펼쳐진 도미니카전에서 4홈런을 합작한 김예준-신진원-김동헌(사진=엠스플뉴스).

1번부터 6번까진 19일 펼쳐진 도미니카전과 같은 타순을 유지한다.

리드오프로는 리틀 대표팀 ‘부동의 1번 타자’ 김예준이 일본 팀을 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김예준은 도미니카전에서도 3타수 3안타(1홈런) 4득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김예준은 “일본전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2번 타순엔 ‘천하장사’ 신진원이다. 도미니카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맛본 신진원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신진원은 “홈런 치면 제 사진이 나가야 하는데, 독사진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3번 타자는 리틀야구 대표팀의 듬직한 주장 김동헌이다. 김동헌은 도미니카전에서 리틀 대표팀 마수걸이 홈런을 쳐낸 바 있다. 김동헌은 “홈런을 치고 아빠가 우셨더라고요. 아빠! 오늘은 두 번 울 준비 하세요”라며 껄껄 웃었다.

일본전에서도 4번 타자는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최현석 몫이다. 최현석은 오늘도 경기전 리틀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느리게 준비를 끝마치는 여유(?)를 선보였다. 최현석은 “지난 경기에 짧은 안타 2개밖에 치지 못해서 아쉬워요. 오늘은 홈런 칠 거예요”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에이스’ 안 겸은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안 겸은 도미니카전에서 선취 타점을 올리는 내야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전을 위해 도미니카전에서 무리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웃음 지었다.

6번타자는 ‘의젓한 초등학생’ 나우현이다. 나우현은 지난 경기 1타수 1안타 2볼넷 100% 출루하며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나우현은 덤덤한 말투로 “오늘도 차분한 마음으로 즐겁게 경기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깜짝 선발 등판' 이호성 7번 타순 배치

'어린이 한일전' 깜짝 선발 등판하는 리틀야구 대표팀 이호성(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어린이 한일전' 깜짝 선발 등판하는 리틀야구 대표팀 이호성(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하위 타순에선 이날 깜짝 선발 등판 하는 '비밀 병기 이호성이 7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호성은 “선발 등판 하는 만큼, 자신 있게 제 공을 뿌릴 거예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호성은 언제나처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8번 타자로는 김준상이 나선다. ‘핫코너’ 3루를 책임지는 김준상은 “오늘도 저의 ‘철벽 수비’를 기대하세요”라며 윙크를 날렸다.

‘조선의 9번 타자’ 이형철은 대회 첫 안타를 노린다. 이형철은 “제가 안타를 치고 나가서 1~3번 타자에게 기회를 연결하고 싶어요. 그럼 참 재밌을 것 같아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벤치에선 이번 대회 출루율 ‘100%(1타석 1볼넷)’을 기록하고 있는 심현보, ‘컨트롤 아티스트’ 김재현,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이민준, ‘어린이 닥터K’ 이성현, ‘야구 원로’ 황준성이 대기한다.

MBC SPORTS+는 21일 오전 2시부터 펼쳐질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어린이 한일전’을 생중계한다.

이동섭 기자 dinoegg509@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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