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재율(사진=LG)
LG 트윈스 김재율(사진=LG)

[엠스플뉴스=잠실]

“원래 타격엔 재능이 있는 선수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의 말이다.

LG는 9월 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연장 10회 나온 김재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승률 5할 이상을 지켜낸 값진 승리였다.

6일 잠실 KIA전을 앞둔 더그아웃에서도 김재율에 대한 얘기가 화제에 올랐다.

양 감독은 “입단 당시부터(2011년 LG 5라운드 34순위) 타격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였다”고 김재율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기회를 못 잡은 측면이 있다. 또 최근까진 (같은 3루 포지션에) 루이스 히메네스가 있었다. 양석환도 3루에 있지만 타격면에서 제 역할을 해내면 더 기회를 얻을 것이다.” 양 감독의 말이다.

5일 끝내기 상황에도 양 감독의 ‘깜짝 조언’이 있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양 감독이 김재율에게 한참이나 조언을 하는 장면이 TV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양 감독은 “원래 김재율이 빠른볼 공략에 강점이 있다. 그런데 앞 타석에선 빠른 볼을 의식해서 지나치게 강하게만 치려고 하더라”며 “연장 들어 김세현의 구속이 떨어진 게 눈에 보여서 ‘힘들이지 말고 배트 중심에만 정확하게 맞춰라’는 조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원익 기자 one2@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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