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치어리더 팀장 김다정 (사진 = 김다정 인스타그램)
두산 치어리더 팀장 김다정 (사진 = 김다정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2017시즌을 맞아 넥센 히어로즈 안지현, 두산 베어스 이나경과 함께 치어리더 3대장으로 떠오른 두산 베어스의 서현숙. 하지만 두산에는 서현숙 이전에 '실루엣 여신'으로 불렸던 간판 치어리더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치어리더 팀장 김다정.

2009년 치어리더로 데뷔해 가파른 인기 곡선을 타며 두산의 톱 치어리더로 거듭난 그녀는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외모와 더불어 173cm의 35-23-36의 육감적인 몸매로 '실루엣 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겨울엔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치어리더도 활약하기도했다. 큰 키에 무용으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와 팬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매너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어느새 스포츠를 대표하는 간판 치어리더로 자리잡았다.

1990년생이지만 치어리더 생활은 벌써 9년째. 야구 응원을 하게 된 것은 4년째인데 야구를 시작하면서 두산에서만 뛰고 있다. 오랜시간 두산과 함께 한 그녀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기분 좋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LG와 잠실 라이벌이다 보니 치어리더들 사이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 LG와 경기에서 이길 때 가장 기분 좋다"라며 팀장다운 답변을 내놨다.

두산에서 함께 뛰며 여러 차례 가을 야구를 맛 본 그녀는 이젠 야구를 즐기는 야구인이 됐다. 2015년 한국 시리즈 우승, 2016년 정규 시즌, 한국 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9경기 한국시리즈까지 합하면 모두 11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는 물론 치어리더들까지 힘을 다 빼지만 서로 위하며 이겨내는 모습에 아픈 사람없이 일이 잘 되는 게 신기하다고.

어느새 야구팬이 된 그녀는 경기를 보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야구를 좋아하는구나'라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됐다. 늘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이 밝은 미소로 팬들을 반기는 김다정의 일상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두산 베어스의 팀장 김다정 치어리더 (사진 = 김다정 인스타그램)
두산 베어스의 팀장 김다정 치어리더 (사진 = 김다정 인스타그램)

[S-girl] - S-girl은 스포츠와 관련된 여성의 이야기와 사진을 토대로 꾸며지는 코너 입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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