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오재일(사진=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 오재일(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 1루수 오재일이 화끈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9월 3주 차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재일의 방망이는 9월 1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불을 뿜었다.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은 4타수 4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4-13 대역전극을 이끌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팀이 0-8로 뒤진 4회 무사 2, 3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예열했다. 이어 5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고,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오재일은 NC 마무리 임창민을 무너뜨리는 3점홈런을 터트리며 14-13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날 맹활약한 오재일은 카스포인트에서도 대박이 났다. 카스포인트 235점을 획득하며 타자로는 드물게 200점을 넘겼다.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카스포인트 165점을 얻은 오재일은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1회 3점 홈런, 8회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팀 승리를 이끈 오재일은 카스포인트 또한 175점을 기록하며 많은 점수를 벌었다.

주간랭킹 1위에 오른 오재일(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주간랭킹 1위에 오른 오재일(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이틀에 한 번 멀티홈런포를 가동한 오재일은 9월 3주차 카스포인트 618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대린 러프(504점)을 제치고 당당히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매서운 타격 상승세 오재일

오재일 월별 홈런(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오재일 월별 홈런(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9월 3주 차 오재일이 거둔 성적은 24타수 12안타 7홈런 17타점 타율 0.500였다. 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3경기에서 2홈런을 때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오재일. 어느덧 오재일은 20홈런 고지를 2년연속 돌파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오재일은 올 시즌 초반 다소 타격감이 침체됐다. 3월과 4월 타율이 0.195에 머물렀고, 5월에도 타율이 0.224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오재일은 6월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6월 73타수 25안타 타율 0.342를 기록한 오재일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7월 75타수 28안타 6홈런 타율 0.373의 성적을 거두며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8월 타율 0.314를 기록한 오재일은 9월 들어 홈런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9월 19일 기준 오재일은 14경기에 출전해 57타수 23안타 타율 0.404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홈런을 8개나 몰아치며 시즌 막판 순위싸움에 한창인 두산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380타수 120안타 27홈런 92타점을 기록한 오재일이 과연 올 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뛰어넘울 수 있을까. 연일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오재일을 주목해보자.

자료출처: 스탯티즈(http://www.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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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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