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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의 골든크로스] 이명기 “1위 팀의 1번 타자, 쭉 하고 싶다.”

  • 기사입력 2017.10.12 06:00:14   |   최종수정 2017.10.12 04: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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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명기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명기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

 

이명기가 없었다면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은 불가능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선 이명기였다. KIA라는 새 둥지로 옮긴 지 6개월여 만에 이명기는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 1위 팀의 1번 타자라는 자부심을 계속 이어가고픈 이명기다.

 

KIA 타이거즈의 시즌 최종전에서 이명기가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해지는 가정이다. 이명기는 1위 팀의 1번 타자라는 자부심을 마지막 순간 스스로 지켰다. 굴러들어온 복덩이인 이명기는 이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
 
다시 10월 3일로 시계를 돌려보자. KIA는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무승부 혹은 승리를 거둬야 자력 우승이 가능했다. 만약 KIA가 패하고 같은 날 SK 와이번스를 홈에서 상대한 두산 베어스가 승리한다면 1위와 2위 자리가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 올 시즌 무려 175일 동안 1위를 지킨 KIA였다. 마지막 순간 KIA가 우승을 놓친단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극심한 압박감 속에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KIA를 구한 영웅은 바로 이명기였다. 이명기는 이날 3회 초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팀이 2-1로 쫓긴 4회 초에서도 이명기의 방망이가 빛났다. 무사 만루 기회가 김선빈의 인필드 플라이와 안치홍의 주루사로 득점 없이 끝날 위기였다. 하지만, 이명기가 좌익수 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기를 잡은 KIA였다.
 
KIA는 이명기의 이날 경기 초반 맹활약에 힘입어 10-2 대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발목 부상으로 생긴 한 달여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이명기가 사실상 팀 우승을 이끈 셈이었다. 1군 복귀 뒤 “마지막 순간 팀 동료들과 정규시즌 우승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한 이명기의 바람대로 KIA의 해피엔딩이 완성됐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다시 이명기를 만났다. 짜릿했던 그 순간을 언급하자 이명기의 얼굴엔 쑥스러운 미소가 지어졌다. 이명기는 “정말 중요한 순간 팀에 필요한 타점을 기록해서 기분이 좋았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도 뛰게 됐다”며 빙긋 웃었다.
 
2017년 4월 7일, 비룡에서 호랑이가 되다
 

이명기는 10월 3일 시즌 최종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사진=KIA) 이명기는 10월 3일 시즌 최종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사진=KIA)

 

2017년 4월 7일은 이명기의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날이다. 2006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이명기는 이날 KIA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 6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이명기는 광주를 가장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슈퍼스타가 됐다. 타율 0.332 154안타 9홈런 63타점 79득점이라는 이명기의 올 시즌 기록은 기대 그 이상의 결과였다.
 
가장 고무적인 이명기의 기록은 타점이다. 올 시즌 이명기는 득점권에서 확실히 강했다. 득점권 타율 0.383(107타수 41안타)를 기록한 이명기는 63타점으로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2015시즌의 35타점을 훌쩍 넘어섰다.
 
“올 시즌 득점권 기회에서 결과가 좋았다. 그래도 돌아보면 ‘더 잘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아쉬운 순간도 많았다. 아무래도 (김)선빈이가 앞쪽에서 출루를 잘해주니까 나에게 타점 기회가 많았던 것 같다.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같이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운다. 또 무안타를 기록하는 날에도 팀 동료들이 잘해서 이기는 경우가 많으니까 ‘내일 다시 잘하면 되지’라고 편하게 마음먹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이명기의 말이다.
 
올 시즌 이명기를 재평가하게 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수비다. SK 시절 주로 좌익수로 뛰었던 이명기는 KIA로 이적 뒤 우익수로 수비 포지션을 이동했다. 시즌 초반엔 다소 불안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수비와 더불어 안정적인 우익수 수비 실력을 뽐낸 이명기였다. 이명기는 “처음엔 우익수 자리가 낯설었는데 계속 나가다 보니 적응이 됐다. 초반엔 실책을 저질렀지만, 빨리 털어내고 다음 날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했다”며 고갤 끄덕였다.
 
이명기의 수비 안정화는 KIA 벤치의 굳건한 믿음으로부터 시작됐다. KIA 김민호 수비코치는 이명기가 실수하더라도 지적이나 조언 혹은 격려 등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실수를 마음에 남기지 말고 아무렇지 않게 다음날 경기에 나가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내가 실책을 기록하거나 혹은 수비로 팀에 민폐를 끼쳐도 코치님께서 아무 말도 안 하시더라. 사실 왜 실수했는지는 선수가 가장 잘 안다. 그런 얘길 들으면 계속 신경 쓰게 되기 마련이다. 코치님은 그냥 ‘실수할 수도 있지’라고 말하고 거기서 끝내셨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의 부담이 덜했다.”
 
다만, 수비하다가 발목을 다친 게 올 시즌 이명기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명기는 9월 3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외야 타구를 수비하다가 펜스에 발목을 접질렸다. 3주라는 회복 기간을 보내고 나서야 2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1군으로 복귀한 이명기였다.
 
이명기는 “이제 펜스랑 안 싸워야죠(웃음). 올 시즌 115경기 출전 기록을 생각하니 29경기를 못 뛰었더라. 이 숫자를 보니까 부상으로 3주를 쉰 게 정말 아까웠다. 안타와 타점도 더 많이 기록하면서 팀을 도울 수 있었는데 참 아쉽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명기 “생애 첫 KS, 내 야구가 성장할 계기가 되길”
 

발목 상태가 좋아진 이명기는 차질 없이 한국시리즈 출격을 기다린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발목 상태가 좋아진 이명기는 차질 없이 한국시리즈 출격을 기다린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이제 이명기의 눈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를 향한다. 이명기의 가을 야구 경험은 2015년 SK 시절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출전(5타수 2안타 1볼넷)이 전부다. 한국시리즈 일정에 맞춰 발목 상태와 타격감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단 게 이명기의 계획이다.
 
“보강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발목 상태는 괜찮다. 정상적인 훈련도 다 소화하기에 한국시리즈 시작까지 100% 상태로 맞출 수 있다. 한국시리즈에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오버하지 않고 출루에 집중하겠다. 주자로 나가면 상대를 압박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드리겠다. 무언가 특별한 걸 보여주기보단 기본적인 내 역할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명기는 ‘엠스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엔 야구 잘하는 방법을 연구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올 시즌 그 방법을 찾았냐는 질문에 이명기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여전히 실력이 부족하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앞으로도 몇 년간 꾸준히 잘한다면 그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선배들이 큰 경기를 경험하면 자기도 모르게 실력이 많이 좋아진다고 말씀하신다. 이번 한국시리즈가 나에게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이제 KIA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이명기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이명기는 9월 26일 광주 LG전에서 대타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장내 아나운서가 대타 이명기를 호명하자 팬들의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졌다. 단 6개월 만에 KIA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이명기였다.
 
“복귀전 대타 타석 때 그 환호성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감사하면서도 큰 힘이 됐다. 팬들을 위해선 꾸준히 더 잘해야 한다. 아직 1년밖에 안 했으니까 5년 이상 계속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 무엇보다 1위 팀의 1번 타자로 쭉 활약하고 싶다. 짧게 보면 KIA로 이적이 야구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느낌이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꼭 돼야 한다.”
 
이명기는 “올 시즌을 앞둔 시범 경기 기간엔 야구가 안 풀려서 참 힘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개인 성적이 잘 나온 데다 팀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한국시리즈에서 꼭 우승해서 끝까지 완벽한 2017년이 됐으면 좋겠다”며 또다시 해피엔딩을 기원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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