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단장이 이병규 코치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사진=LG)
LG 트윈스 양상문 단장이 이병규 코치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사진=LG)

[엠스플뉴스]

LG 트윈스 양상문 단장, “이병규 코치 합류 기대가 크다.”

LG 트윈스는 11월 2일 “이병규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LG 양상문 단장은 “이병규 코치의 능력과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이병규 코치 합류를 반겼다.

양상문 단장 “이병규 코치, LG 타자와 호흡 맞출 적임자”

이병규 코치는 LG 트윈스 레전드로 단 2명 뿐인(9번, 김용수-41번) 영구결번 보유자다(사진=LG)
이병규 코치는 LG 트윈스 레전드로 단 2명 뿐인(9번, 김용수-41번) 영구결번 보유자다(사진=LG)

“류중일 감독 체제에서 좋은 코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병규 코치에게 정중히 합류 제의를 했다. 제의를 하자 이 코치도 흔쾌히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양상문 단장이 밝힌 이병규 코치 합류 배경과 과정이다.

이 코치는 1997년 단국대를 졸업한 이후 L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7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면 이 코치는 2016년까지 LG에서 17시즌 간 뛰었다. 이 코치는 LG 영구결번(9번) 보유자이기도 하다.

양 단장은 “이병규 코치가 LG에서 오랜 기간 뛰었던 만큼 큰 애정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타격 전문가인 이병규 코치가 가진 능력·경험·노하우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코치의 보직은 미정이다.

“1군과 퓨처스 코칭스태프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병규 코치 역시 마찬가지다. 1군 타격코치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류중일 감독이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나서 이 코치의 보직도 함께 결정될 것 같다.” 양 단장의 말이다.

일각에선 이 코치가 이상훈 피칭아카데미 원장처럼 ‘젊은 선수 육성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배팅아카데미’를 신설해 젊은 타자 성장을 도울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양 단장은 “코칭스태프 조각은 감독의 권한”이라고 말을 아끼며 “그것도 마찬가지로 아직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코치는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17시즌 통산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2043안타/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LG 합류 결정 이후 이 코치는 “프로 데뷔부터 은퇴까지 몸담은 LG 트윈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우리 LG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원익 기자 one2@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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