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ㅣLG 트윈스 양상문 단장, “이병규 코치 합류 기대가 크다.”
LG 트윈스는 11월 2일 “이병규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LG 양상문 단장은 “이병규 코치의 능력과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이병규 코치 합류를 반겼다.
양상문 단장 “이병규 코치, LG 타자와 호흡 맞출 적임자”
“류중일 감독 체제에서 좋은 코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병규 코치에게 정중히 합류 제의를 했다. 제의를 하자 이 코치도 흔쾌히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양상문 단장이 밝힌 이병규 코치 합류 배경과 과정이다.
이 코치는 1997년 단국대를 졸업한 이후 L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7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면 이 코치는 2016년까지 LG에서 17시즌 간 뛰었다. 이 코치는 LG 영구결번(9번) 보유자이기도 하다.
양 단장은 “이병규 코치가 LG에서 오랜 기간 뛰었던 만큼 큰 애정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타격 전문가인 이병규 코치가 가진 능력·경험·노하우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코치의 보직은 미정이다.
“1군과 퓨처스 코칭스태프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병규 코치 역시 마찬가지다. 1군 타격코치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류중일 감독이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나서 이 코치의 보직도 함께 결정될 것 같다.” 양 단장의 말이다.
일각에선 이 코치가 이상훈 피칭아카데미 원장처럼 ‘젊은 선수 육성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배팅아카데미’를 신설해 젊은 타자 성장을 도울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양 단장은 “코칭스태프 조각은 감독의 권한”이라고 말을 아끼며 “그것도 마찬가지로 아직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코치는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17시즌 통산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2043안타/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LG 합류 결정 이후 이 코치는 “프로 데뷔부터 은퇴까지 몸담은 LG 트윈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우리 LG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원익 기자 one2@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