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임경완, 호주 선수 생활 정리하고, 롯데 자이언츠 코치로 새 출발한다. 보직은 육성군-재활 코치.

임경완이 롯데 자이언츠 코치로 새 출발한다(사진=롯데)
임경완이 롯데 자이언츠 코치로 새 출발한다(사진=롯데)

[엠스플뉴스]

호주에서 돌아온 임경완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코치로 합류했다.

롯데 관계자는 “2018시즌 롯데 코칭스태프로 임경완 코치가 합류하는 게 맞다”며 “보직은 육성군-재활코치”라고 밝혔다.

임경완, 호주 생활 접고 롯데 지도자로 새 출발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코치 겸 선수로 뛰던 당시 임경완(사진=엠스플뉴스)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코치 겸 선수로 뛰던 당시 임경완(사진=엠스플뉴스)

임경완은 1998년 롯데 자이언츠 1차 지명을 받고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임경완은 롯데에서 14시즌 간 뛰면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11년 4승 3패 18홀드 평균자책 3.15를 기록한 임경완은 그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SK에서 뛴 임경완은 3시즌 동안 71경기 4패 4홀드 평균자책 5.48를 기록한 뒤 2014년 방출돼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임경완은 2015년 1군에 단 1경기에 등판하고서 그해 7월 23일 웨이버 공시되며 KBO리그를 떠났다.

그러나 임경완은 불혹의 나이에도 현역 의지를 접지 않았다. 2016년 8월 호주야구리그(Australian Baseball League) 시드니 블루삭스에 입단해 계속 선수로 뛰었다.

이후 임경완은 ABL에서 2017년까지 2시즌 동안 선수 겸 코치로 뛰었다. 그리고 이 기간 호주 주니어 대표팀 코치를 맡으면서 차근차근 지도자 준비과정을 밟았다.

올해 6월 호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임경완은 7월 7일 롯데-SK전 시구자로 나서면서 친정팀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사이드암 투수진 기량 향상 및 육성이 임 코치 영입의 주된 목적”이라며 “임 코치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경완은 프로 통산 555경기 30승/ 46패/ 3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 4.18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원익, 전수은 기자 one2@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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