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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한국형 외국인 선수’가 바뀐다

  • 기사입력 2017.12.07 13:10:21   |   최종수정 2017.12.07 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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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KBO리그의 ‘한국형 외국인 선수’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 ‘장수 외국인 선수’나 ‘육성형 외국인 선수’ 등 여러 유형의 선수를 기대하는 구단의 경향 변화를 살펴봤다.

 

오랫동안 '한국형 외국인 선수'의 표본이었던 더스틴 니퍼트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니퍼트가 세월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현재, KBO리그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은 더 합리적인 계산으로 진행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오랫동안 '한국형 외국인 선수'의 표본이었던 더스틴 니퍼트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니퍼트가 세월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현재, KBO리그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은 더 합리적인 계산으로 진행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한국형 외국인 선수’란 표현이 있다. 

 

KBO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타이론 우즈(OB, 두산), 더스틴 니퍼트(두산), 앤디 밴 헤켄(넥센) 등을 두고 나온 말이다. 언급한 3명의 선수는 각각 홈런 신기록(42홈런), 통산 94승, 한 시즌 20승과 같은 좋은 성적을 올렸다.

 

과거에도 이런 성공을 거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는 높았다. 하지만 반대로 합리적인 투자나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 외국인 선수 선발 과정에선 복잡하고 폭 넓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친 다양한 선택이 나타나고 있다.

 

‘거품 FA’ 보다 ‘효자 외인’이 훨씬 낫다? 

 

KIA 타이거즈는 헥터 노에시를 비롯해 올 한해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3인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다(사진=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는 헥터 노에시를 비롯해 올 한해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3인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다(사진=엠스플뉴스)

 

최근 수년간 스토브리그 최대 이슈는 ‘FA(자유계약선수 몸값)’이었다. 

 

2011년 이택근(넥센)이 4년 50억 원을 받은 이후 다시 불이 붙은 ‘FA 머니 게임’은 매년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거기다 2016년엔 심리적인 마지노선(실제론 명목상 발표 한계)이었던 100억 원까지 넘어서면서 천장을 뚫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선 복수의 구단을 중심으로 “FA보다 외국인 선수가 더 합리적”이란 견해가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종료 후 일찌감치 시장 철수를 선언하며 외국인 선수 계약에 매진했다. SK는 KIA 타이거즈와 협상 중인 ‘양현종이 시장에 나올 경우’란 제한적인 조건에만 움직일 계획이다.

 

SK 염경엽 단장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좋은 투수가 많지 않다. 우린 투수가 필요한 팀이고 외야수는 기회를 더 줘야 할 선수가 많기에 FA 영입엔 관심이 없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 SK는 ‘에이스’ 메릴 켈리(175만 달러)와 일찌감치 재계약하고,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제이미 로맥(85만 달러)도 재신임했다. 거기다 수년간 눈여겨본 ‘파이어볼러’ 앙헬 산체스(110만 달러)를 데려와 강력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IA도 외부 선수 영입보단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 한해 좋은 활약을 한 투수 헥터 노에시(200만 달러), 팻 딘(92만 5,000 달러)과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110만 달러)를 모두 잡았다. 애초에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았을 정도로 의사결정을 재빨리 마무리하고 계약도 조기에 끝냈다.

 

KIA는 이들 3명에만 402만 5,000달러(약 41억 원)를 쏟아 부었지만 계약 직후 “매우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KIA는 내심 이들이 KBO리그에서 성공한 ‘장수형 외국인 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경향을 두고 한 지역 구단의 운영팀장은 “확실한 외국인 선수에게 투자하는 것이 더 이상 거리낌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거품이 있는 ‘대형 FA’ 선수의 경제성과 비교해 봐도 외국인 선수 쪽에 투자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했다. 이는 단지 이 구단뿐만이 아니라 많은 구단이 공감하고 있는 이야기다.

 

육성형 외국인 선수, 우리는 키워서 쓴다!

 

외국인 선수 최저 몸값으로 한국에 온 메릴 켈리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사진=엠스플뉴스) 외국인 선수 최저 몸값으로 한국에 온 메릴 켈리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사진=엠스플뉴스)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성공하려면 적응을 잘해야 한다.”

 

많은 현장 지도자가 하는 말이다. 이런 경향에 맞춰 최근엔 ‘외국인 선수도 키워서 쓴다’는 구단들이 많아졌다. 

 

SK의 켈리가 ‘육성형 선수’에서 ‘완성형 선수’로 거듭난 대표적인 사례다.

 

SK는 2014시즌 종료 후 최저 금액에 가까운 35만 달러를 투자해 켈리를 데려왔다. 당시 SK는 켈리의 잠재력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켈리는 2015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 4.13의 성적을 냈다. 충분히 제 몫을 다해줬지만 기복이 있었던 게 사실.

 

하지만 SK는 망설임 없이 켈리와 재계약했다. 켈리가 4차례나 완투를 했고, KBO리그에 점차 적응해간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결국 켈리는 2016시즌 평균자책 4위(3.68), 이닝 2위(200.1이닝), 탈삼진 2위(152개)로 폭발했다. 켈리는 2017시즌에도 16승 7패 평균자책 3.60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켈리는 “KBO리그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를 비롯한 많은 외국인 선수도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도 마찬가지.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운동능력은 뛰어나지만, 선구안이 좋지 않은 선수’란 평가를 받았던 테임즈는 NC에서 3년(2014~2016)을 뛰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그 결과 2017시즌 3년 1,500만 달러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고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이처럼 최근 각 구단은 ‘가능성 있는 젊은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 육성시킨 이후 팀 핵심전력으로 성장시키는 방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확실한 베테랑’이나 이름값을 선호하던 선발 추세에서 벗어나 ‘잠재력’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향에 따라 20대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팀들도 느는 추세다. 

 

올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를 비롯한 복수의 팀이 이런 접근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 ‘팀 리빌딩’을 기조로 한 팀은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KBO리그 ‘한국형 외국인 선수’란 그럼 무엇일까. 수도권 팀의 한 베테랑 단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외국인 선수는 구단 입장에선 ‘로또’와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그 당첨확률을 높이는 건 이제 구단들의 능력이 됐다. 돈도 전체 선수단 운영을 계산해 합리적으로 써야 한다. 단순한 ‘머니게임’이나 ‘돈자랑’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의 만사가 해결되는 시대는 끝났다. ‘한국형 외국인 선수’란 말은 앞으로 리그 경향과 외부 변수에 발 맞춰 점점 진화할 것 같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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