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새 대표이사에 내정된 황순현 CECO(사진=NC)
NC 다이노스 새 대표이사에 내정된 황순현 CECO(사진=NC)

[엠스플뉴스]

NC 다이노스 이태일 초대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새 대표이사로는 황순현 엔씨소프트 CECO가 내정됐다.

NC는 12월 7일 "이태일 대표이사가 올 시즌 종료 뒤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NC는 "이 대표는 2011년부터 7년간 다이노스의 기틀을 다졌고, 젊은 구단임에도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고 그간의 공헌을 평가했다.

이 대표의 정확한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야구계 일각에선 '이 대표가 차기 KBO 사무총장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NC 측은 이 대표가 "피로가 누적돼 오랜 기간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태일 대표는 “그동안 좋은 동료, 좋은 선수, 좋은 감독님, 좋은 구단주님과 좋은 성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NC 다이노스가 젊고 밝은 이미지로 계속 발전하길 바라며, 야구단 고문으로서 계속 NC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NC는 "구단도 이 대표의 공헌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NC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NC 다이노스의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NC는 12월 중에 이 대표의 이임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의 '차기 KBO 사무총장 내정설'에 대해 NC 측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엔씨소프트 황순현 CECO(최고소통책임자)가 내정된 상태로, NC는 "구단 이사회에서 논의 후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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