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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 캠프] '목동 명물' 테드찡 "병호 형님처럼, 한국 돌아가고 싶어요"

KBO리그와 넥센 히어로즈를 사랑한 외국인이 있다. 바로 ‘테드찡’이라 불린 테드 스미스 씨다. 2015년 한국을 떠난 ‘넥센 비공식 응원단장’ 테드찡이 4년 만에 넥센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았다.

 

4년 만에 넥센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은 열성팬 테드 스미스 씨(사진 왼쪽부터)가 '홈런왕' 박병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4년 만에 넥센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은 열성팬 테드 스미스 씨(사진 왼쪽부터)가 '홈런왕' 박병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엠스플뉴스=애리조나]

 

2010년대 초·중반 넥센 히어로즈 비공식 응원단장을 자처한 이가 있다. 바로 ‘테드찡(본명: 테드 스미스)’이다.

 

한동안 야구장에서 볼 수 없던 테드찡과 다시 만난 건 넥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였다. 테드찡은 넥센을 상징하는 진홍빛 유니폼을 입고서 캠프를 찾아왔다.

 

“나 몰라요? 나 ‘테드찡’이에요.” 유니폼 뒷면에 새겨진 ‘영웅(英雄)’ 마킹을 가리키며 테드찡은 자신이 누군지를 확인시키느라 분주했다.

 

테드찡은 유창한 한국말로 “4년 만에 넥센 스프링캠프를 찾아왔다. 오랜만에 넥센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정말 뜨거워진다”며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테드찡을 넥센 선수단도 진심으로 반겼다. 넥센 관계자는 “‘테드찡’을 정말 오랜만에 본다”며 “넥센을 사랑하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 같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목동과 전국의 야구장을 누비며 열정적으로 넥센을 응원하던 테드찡을 2015년부턴 한국 어느 구장에서도 볼 수 없었다. 누구보다 넥센을 사랑하던 테드찡이 갑작스레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테드찡 “병호 형처럼 나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2015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응원단으로 활동 중인 테드 씨(사진=엠스플뉴스) 2015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응원단으로 활동 중인 테드 씨(사진=엠스플뉴스)

 

“한국에서 '넥센 공식 응원단'으로 활동하고 싶었어요.”

 

테드찡은 “2015년부터 일본에 살면서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덧붙여 "지금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응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바쁘고, 의미 있는 일본 생활을 하고 있지만, 테드찡은 “(박)병호 형님처럼 저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하며 KBO리그와 넥센을 진심으로 그리워했다. 

 

‘목동 명물' 테드찡의 꿈은 넥센 공식 응원단으로 활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가 일본으로 넘어간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넥센 공식 응원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돌아갈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단의 공식 응원단에 들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테드찡의 아쉬움이다.

 

테드찡은 “KBO리그의 매력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홈런에 있다”며 “병호 형이 돌아온 만큼 2018시즌 KBO리그는 훨씬 더 흥미로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KBO리그 우승 후보가 어디인가요? KIA 타이거즈인가요? 저는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제 역할을 한다면 넥센 역시 우승권 전력이라고 봅니다.” 2018시즌을 예상하는 테드찡의 두 눈이 햇빛에 닿은 수면처럼 반짝반짝거렸다. 

 

"올 시즌 넥센 우승을 간절히 바라겠다."

 

 

테드찡의 반짝반짝 빛나는 두 눈은 넥센 선수들을 만나자, 더 빛나기 시작했다. 넥센 선수들은 오랜만에 만난 ‘테드찡’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안부를 물었다.

 

넥센 3루수 김민성은 테드찡에게 “왜 한국에 오지 않느냐”며 반가운 얼굴로 다가갔고, 박병호는 “이제 ‘아메리칸 스타일’로 인사하자”며 테드찡의 어깨를 툭 쳤다. 테드찡은 “한국인이 어깨를 툭 치는 건 정말 친한 사이라는 의미”라며 만면에 웃음을 머금었다. 훈련이 끝난 뒤 테드찡은 박병호와 5분 정도 담소를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테드찡은 올 시즌 넥센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 “일본에서 틈날 때마다 넥센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챙겨봤어요. 올 시즌 넥센이 반드시 우승하길 기원하겠습니다. 넥센 파이팅!” 

 

4년 만에 넥센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은 ‘테드찡’. 그동안 쌓인 '영웅 군단'을 향한 그리움을 해소하려는지 테드찡은 오랫동안 넥센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동섭 기자 dinoegg509@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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