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과 유희관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이호준과 유희관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엠스플뉴스]

유희관(두산)과 이호준이 결승전 전문 캐디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떨치기 위해 출격한다.

2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모두투어 프로야구선수 골프 인 괌’에서는 유희관의 팀 아들과 딸, 이호준의 팀 싱글벙글이 준결승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에서 이호준과 유희관의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대회에 참여했던 두 선수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일찌감치 탈락해 매년 선수가 아닌 캐디로 보내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이호준과 유희관은 결승에 진출해 더 이상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그들의 앞을 가로 막은 것은 다름 아닌 골프장이었다. 강한 바닷바람과 억센 잔디 등 프로들도 어려워한다는 고난도 코스에 당황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일취월장한 골프 실력을 보여주며 준결승까지 진출한 유희관은 연이어 해저드 미스를 범했고, KBO리그의 대표 장타자인 이호준도 드라이버 샷을 100m도 날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만년 캐디 유희관, 이호준의 자존심 대결을 볼 수 있는 ‘모두투어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그 일곱 번째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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