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백호가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광주]

kt 위즈 신인 외야수 강백호가 일을 냈다. 강백호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 자신도 믿기지 않는단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았다.

강백호는 3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kt 김진욱 감독은 “강백호의 자질이 남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부터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kt가 0-2로 뒤진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3B-2S 상황에서 6구째 146km/h 속구를 밀어 쳐 비거리 110m짜리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KBO리그 역대 6번째로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개막전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으로 좁히면 롯데 자이언츠 조경환(1998년 4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2회)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고졸 신인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은 강백호가 최초다. 조경환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대졸 신인 선수였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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