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이 24일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최재훈이 24일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대전]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헤드샷 후유증을 떨쳐내고 곧바로 복귀한다. 선발 포수로 출전해 선발 투수 배영수와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최재훈은 5월 2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2회 말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의 속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이영하는 속구 헤드샷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곧바로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최재훈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 했다.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은 뒤 최재훈은 일어나 1루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대주자 지성준으로 교체된 최재훈이었다.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다행히 최재훈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정상 출근했다. 최재훈은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최)재훈이가 밤에 잠을 잘 못 잤다는데 선수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더라. 강인권 코치가 한 번 더 상태를 확인한 뒤 선발 출전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 경직 증상이 다소 있지만, 최재훈은 24일 경기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두산도 비거리 140m짜리 대형 중월 동점 홈런을 날린 포수 양의지가 경기 중간 골반 통증으로 교체되는 상황을 겪었다. 양의지도 골반 통증에서 회복해 이날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 선발 마운드엔 이용찬이 오른다.

한편, 한화는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4,735일 만의 싹쓸이 승리를 노린다. 2005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청주 두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온 것이 가장 최근 한화의 두산전 싹쓸이 승리 기록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