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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엔트리 발표 다음날, AG 탈락자-합격자 엇갈린 활약

아시안게임 엔트리 탈락 다음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최원태(사진=엠스플뉴스) 아시안게임 엔트리 탈락 다음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최원태(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고척]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 발표 다음날, '탈락자' 최원태와 장현식은 펄펄 날았고 '합격자' 오지환과 박민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두산 박치국과 함덕주가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반면에, 최종 엔트리에 탈락한 KT 심재민과 엄상백은 패배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또 KIA 안치홍과 임기영도 대표팀 선수다운 동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월 11일 KBO는 오후 2시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 최종 회의를 갖고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언제나처럼 발표 이후 대표팀 선발 기준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펼쳐졌다. 넥센 이정후, 최원태와 삼성 심창민, KT 고영표 등은 아쉽게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NC 장현식, 롯데 박세웅도 탈락했다. 반면 병역 해결이 시급한 LG 오지환, 삼성 박해민은 엔트리 합류에 성공해 희비가 교차했다.

 

자연히 엔트리 발표 다음날인 12일 대표팀 발탁/탈락 선수들의 활약에 눈길이 쏠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선 엔트리 탈락한 넥센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한화 이글스와 상대했다. 결과는 6이닝 2실점. 최원태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2-1로 앞선 6회초 동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긴 이닝을 적은 투구수로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특유의 장점을 잘 발휘해 보였다.

 

한편 빼어난 성적에도 대표팀에 탈락해 아쉬움을 산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병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엔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LG와 NC전이 펼쳐진 창원 마산야구장에선 엔트리 탈락자와 합격자의 명암이 교차했다. 엔트리에서 탈락한 NC 장현식, 나성범, 김성욱 등은 펄펄 날았다. 장현식은 7-3으로 앞선 3회초 2사 1, 2루에서 선발 최성영에 이어 구원 등판해 4.1이닝을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괴력을 선보였다. 장현식은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생긴 팔꿈치 통증으로 5월 29일 뒤늦게 1군에 합류한 탓에 최종 엔트리에는 뽑히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의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끈 장현식(사진=엠스플뉴스) 올 시즌 최고의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끈 장현식(사진=엠스플뉴스)

 

한편 치열한 외야수 경쟁 속에 탈락한 나성범과 김성욱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성욱은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6월 6일 1군 복귀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LG 오지환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NC 박민우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잠실에서 열린 KT-두산 전에선 양팀 불펜 투수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2-2 동점을 이룬 9회초 KT의 공격. 8회부터 올라온 두산 박치국은 윤석민에 안타, 1사후 오태곤에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 위기에서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치국과 함덕주는 둘 다 나란히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불펜 투수들이다. 여기서 함덕주는 장성우를 내야 뜬공으로,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반면 KT 불펜의 심재민과 엄상백은 두산의 9회말 공격을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심재민은 8회 1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아냈지만,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가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내려갔다. 여기서 등장한 엄상백이 2구만에 두산 양의지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심재민과 엄상백은 나란히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엔트리엔 뽑히지 못했다.

 

SK-KIA 전이 열린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선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뽑힌 KIA 안치홍과 임기영이 동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기영은 선발 황인준에 이어 4회부터 구원 등판, 3.2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안치홍은 팀의 4타점을 혼자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6회말 1사 2루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8회말 공격에서 쐐기 3점포를 날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만점 활약. 왜 자신이 아시안게임 2루수인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한편 삼성과 롯데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선 국가대표 외야수로 뽑힌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쳐 자신을 둘러싼 의구심을 지웠다. 또 '연투 능력'을 이유로 엔트리 합류에 실패한 사이드암 심창민은 4-2로 앞선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해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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