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전상현이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사진=KIA)
9월 11일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전상현이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사진=KIA)

[엠스플뉴스=사직]

KIA 타이거즈 팻딘이 선발에서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투수 전상현이 대체 선발 후보 1순위다.
KIA 김기태 감독은 9월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팻딘 대신 전상현이 선발진에 합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팻딘은 26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1홀드 평균자책 6.34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팻딘은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5이닝 11피안타 7실점)과 1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2이닝 3피안타 4실점)에서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팻딘은 다시 선발진에서 빠지게 된 상황이다. 김 감독은 “11일 등판 뒤 팻딘과 얘길 나눴는데 선수가 상황을 이해하더라. 팻딘이 선발진에서 빠지고 최근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전상현이 선발진에 들어갈 것 같다. 만약 상황이 된다면 오늘(13일) 경기에서 1이닝 정도 던질 계획이다”고 전했다.
11일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전상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 3.06으로 북부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전상현은 16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3일 사직 롯데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전상현의 선발 등판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KIA와 롯데는 14일 경기 선발로 13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임기영과 김원중을 그대로 내세웠다. 자연스럽게 KIA는 15일 양현종·16일 헥터 노에시를 내세울 수 있다. 전상현은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부터 합류할 분위기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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