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10월 20일 개막해 11월 11일까지 4주간 진행
-챔프리그 18개 팀, 퓨처리그 21개 팀이 각 리그 우승 향한 치열한 경쟁 예고
-“‘2018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여자들의 가을야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여성 팬이 야구에 도전하길 바란다.”

'2015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전 모습.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엠스플뉴스]

가을야구는 프로야구만의 축제가 아니다. 여자야구에도 ‘가을야구’가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8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10월 20일 오전 11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시작된다. 11월 11일까지 4주간 진행될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엔 총 39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전 행사에는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과 한국여자야구연맹 한택근 회장, 한국여성스포츠회 임신자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윤미진과 ‘펜싱 여제’ 남현희, ‘국민타자’ 이승엽은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대회 진행 방식은 올해 ‘2018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 앞서 치러진 세 차례의 전국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리그인 챔프리그와 하위리그인 퓨처리그로 나누어 조별리그(10월 20일~28일)를 치른다. 각 리그에서 생존한 8개 팀은 8강 토너먼트(11월 3일~11일)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챔프리그는 18개 팀이 3팀씩 6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8강에 오른다. 각 조 2위 중 승점이 높은 상위 4개 팀은 토너먼트를 치러 8강에 오를 2개 팀을 결정한다. 승점이 같은 경우에는 승자 승, 팀 성적지표, 자책점·팀 성적지표, 총 실점, 총 득점, 동전 던지기 순으로 비교해 8강에 오를 팀을 선정한다. A팀과 B팀의 승점이 같고, 둘이 맞붙은 적이 없을 때는 팀 성적지표를 비교해 8강에 올라설 팀을 결정한다.
퓨처리그는 21개 팀이 7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챔프리그와 마찬가지로 각 조 1위가 8강에 진출한다. 다만, 와일드카드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팀이 하나란 점이 챔프리그와 다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여자들의 가을야구'라 불린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최수정 총무이사는 ‘2018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여자들의 가을야구다면서 올해 치러지는 마지막 여자 야구 대회인 만큼 기대가 크다란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최 이사는 이 대회가 올해부터 조별리그 형식으로 바뀌면서 다득점 경기가 많을 것이라면서 이전 대회보다 공격적인 야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이사는 이번 대회를 포함한 여자 야구에 더 많은 관심도 부탁했다.
연맹에 등록된 여자 야구팀은 48개고, 선수는 927명이다. 2007년 연맹을 처음 창립할 때 12개 팀으로 시작해 조금씩 발전했지만,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다. 여자 야구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몰라서’ 혹은 ‘두려워서’ 시작조차 꺼리는 여성 팬이 많다.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여자야구 전국대회를 통해 더 많은 여성 팬이 야구에 도전하길 바란다. MBC SPORTS+에서 개막전과 결승전도 중계한다. 언론과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1년 동안 4번 치러지는 여자야구 전국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국내 첫 스폰서 대회인 ‘2018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최 이사의 간절한 바람을 이루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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