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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KS] 오히려 느긋해진 SK 마운드, 일낼 준비 마쳤다

SK 투수 켈리가 7이닝 2실점 호투로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사진=SK) SK 투수 켈리가 7이닝 2실점 호투로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사진=SK)

 

[엠스플뉴스]

 

단순히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양상을 보면 어떤 팀이 정규시즌 1위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다. 그 정도로 SK 와이번스의 저력이 빛나고 있다. 특히 SK 마운드 운영은 톱니바퀴처럼 들어맞는 상황이다. 오히려 두산 베어스보다 더 느긋해진 SK는 일낼 준비를 마쳤다.

 

SK는 11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대 2 완승을 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SK는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1승 1패 동률이 나온 건 총 14차례다. 그 가운데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사레는 13번으로 무려 92.9%의 확률이다.

 

한 달여를 푹 쉰 두산 마운드보다 SK 마운드가 더 빈틈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두산은 믿었던 조쉬 린드블럼(6.1이닝 5실점)과 이용찬(6.2이닝 4실점)이 경기 초반 피홈런으로 흔들린 점이 뼈아팠다. 3차전 막판엔 불펜진도 상대 홈런포에 무너지면서 김강률 부재 여파를 드러냈다.

 

두산과 반대로 SK는 기대 이상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분위기다. 1차전에서 선발 박종훈과 불펜진 4명을 쏟아부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SK는 3차전에서도 4일 휴식 뒤 선발 등판한 메릴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특히 포스트시즌부터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앙헬 산체스가 등 통증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켈리(왼쪽)와 로맥(오른쪽)은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를 합작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켈리(왼쪽)와 로맥(오른쪽)은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를 합작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4차전이 열리는 11월 8일 비 예보도 SK 마운드엔 희소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부터 문학구장이 위치한 미추홀구 문학동에 20~39mm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4차전이 우천 취소된다면 한국시리즈 일정은 하루씩 밀린다.

 

SK는 8일 4차전 선발로 ‘에이스’ 김광현을 예고했다. 2일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등판을 소화했던 김광현은 우천 취소가 될 경우 꿀맛 같은 휴식을 하루 더 얻게 된다. 산체스도 마찬가지다. 두산 타선은 추가 휴식을 취한 김광현과 산체스를 동시에 만나게 되는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플레이오프 때부터 강행군을 펼친 야수진과 불펜진도 한숨을 돌릴 여유를 얻는다.

 

만약 우천순연 시 12일에 열리는 6차전까지 시리즈가 진행되더라도 켈리가 4일 휴식 뒤 등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그간 가을야구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켈리가 이번 3차전 호투와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점이 큰 수확이다.

 

켈리는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이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게 슬프다. 안 좋았던 과거의 기억이 있지만, 오늘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지난 플레이오프의 나쁜 기억은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을 시작으로 머릿속에서 지우고 오늘 마운드에 올라갔다.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꼭 잡고자 공격적으로 투구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내비쳤다.

 

물론 5차전 안으로 시리즈를 끝내는 게 최상의 ‘업 셋’ 우승 시나리오다.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올라온 SK는 홈 5차전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 지을 마운드 환경을 만들었다. 만약 잠실 원정인 6차전과 7차전까지 간다면 SK의 체력적인 부담은 확연히 커진다. 그래서 1차전과 3차전 승리가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이제 SK는 일을 낼 준비를 마쳤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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