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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KS] 굳건한 린드블럼 “바뀐 투구 폼, 그대로 유지한다.”

두산 투수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바뀐 투구 폼을 선보였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사진=엠스플뉴스) 두산 투수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바뀐 투구 폼을 선보였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팀의 운명이 달린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차전의 아픔을 잊어야 하는 린드블럼은 갑자기 바뀐 와인드업 투구 폼을 그대로 유지하겠단 뜻을 밝혔다.

 

두산은 11월 9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희망이 보이는 분위기다.

 

린드블럼은 김광현과 4차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비’가 만든 에이스 맞대결이다. 두산은 원래 8일 4차전 선발로 이영하를 내세웠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순연이 되면서 5차전 선발 예정이었던 린드블럼이 4차전 선발로 변경됐다. 이영하는 남은 시리즈에서 불펜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등판 순서 변경이지만, 원래 금요일 등판을 준비했기에 린드블럼의 얼굴엔 동요가 없었다.

 

“우천 취소가 됐지만, 준비 과정은 다르지 않다. 원래 등판 예정이라 4차전 선발로 바뀐 건 큰 문제가 없다. 평소와 똑같이 경기에 임하겠다. 무조건 팀의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계획된 휴식은 아니라도 정신을 다잡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팀 동료 김재환이 없는 게 아쉽지만, 우리 팀 야수들을 믿는다.” 린드블럼의 말이다.

 

4차전에서도 1차전 변칙 투구를 유지할 린드블럼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규시즌과 다른 와인드업 투구 자세를 선보였다(사진=엠스플뉴스)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규시즌과 다른 와인드업 투구 자세를 선보였다(사진=엠스플뉴스)

 

린드블럼의 불안 요소는 분명히 있다. 린드블럼은 1차전 선발 등판에서 6.1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팀도 린드블럼의 부진으로 3대 7 패배를 당하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린드블럼의 바뀐 투구 자세가 1차전에서 가장 큰 화제였다. 린드블럼은 일본 미야자키 미니 캠프를 다녀온 뒤 투구 과정에서 팔이 늦게 내려온다는 이유로 왼발을 잠시 접었다 펴는 키킹 동작을 추가했다.

 

변칙 투구로 경기 초반 SK 타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건 성공했지만, 결과론적으로 절반의 성공이 됐다. 1회 초와 6회 초 피홈런 과정에서 린드블럼은 모두 선두 타자 볼넷 뒤 후속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와인드업 변칙 투구에서 볼넷을 허용하고, 원래 투구 자세가 나온 세트 포지션 투구에선 정타로 맞는 홈런을 내줬다.

 

비록 1차전에서 선보인 깜짝 변칙 투구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린드블럼은 4차전 등판에서도 같은 투구 폼을 유지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구위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두산 관계자는 “와인드업 자세에서 너무 신중하게 던지려다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전반적인 구위 자체는 좋았단 팀 내 평가가 많았다. 4차전에선 린드블럼의 원래 실력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투구 자세를 정규시즌과 다르게 바꿨지만, 1차전에선 결과론적으로 안 좋았다. 실투 두 개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나머지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4차전에서도 1차전과 똑같은 투구 자세로 던지겠다.” 린드블럼의 눈동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최동원상의 최초 외국인 투수 수상자가 된 린드블럼

 

린드블럼은 외국인 투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린드블럼은 외국인 투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11월 6일 한국시리즈 도중 야구장 밖에서 기쁜 소식이 린드블럼에게 전해졌다. 바로 린드블럼이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역대 다섯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었다. 올해부터 외국인 투수에게도 문호를 연 최동원상의 첫 번째 외국인 수상자가 됐다.

 

“최동원상 수상은 개인적으로 굉장한 영광이다. 야구장 안팎으로 모든 면에서 인정받아야 받는 상이지 않나. 사실 최동원이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야구장 안팎에서 보여준 행동을 생각하면 나에겐 과분한 상이다. 11일 시상식에 수상을 위해 직접 가고 싶지만, 한국시리즈가 길어지면 쉽지 않을 듯싶다. 우선 지금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대리 수상할 계획이다.”

 

린드블럼은 영광스러운 최동원상 수상의 기운을 이어가 4차전에서 반드시 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 1차전의 아픔을 씻는 동시에 SK 홈런 군단의 문학 진격을 반드시 막겠단 린드블럼의 각오다.

 

모든 야구장은 똑같다. 문학구장이라고 다르게 생각할 건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투구에만 집중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외야 펜스가 30m 혹은 300m 뒤에 있어도 상관없다. 1구 1구 집중해서 던지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아웃 카운트와 이닝을 하나하나씩 마무리한다면 팀 승리에 가까워질 거로 믿는다. 4차전에선 1차전과 다른 활약상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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