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SPORTS+, ‘모두투어 2018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시즌4’ 개최

-한국프로야구 대표 선수 16명과 여자 프로골퍼 8명이 출전

-대회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기금으로 기부

-9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패자조 최하위 결정전 추가

여자프로골퍼 현은지(왼쪽)와 KIA 이범호(오른쪽)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여자프로골퍼 현은지(왼쪽)와 KIA 이범호(오른쪽)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괌]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여자 프로골퍼 8명이 미국령 괌에서 또 만난다.

MBC SPORTS+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괌 현지에서 ‘모두투어 2018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시즌4’를 개최한다. 예선은 스타츠 골프 리조트, 결선은 망길라오 골프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 진행되는 이 대회는 MBC SPORTS+를 통해 2019년 1월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비시즌 기간이 시작된 12월 프로야구선수들이 괌에 방망이가 아닌 골프채를 들고 나타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유소년 스포츠 기금 마련 때문이다. 이번 대회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기금으로 기부될 계획이다. 골프는 아마추어인 프로야구선수들이 여자프로골퍼들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천혜의 자연경관이 가득한 괌에서 플레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현역 프로야구선수는 총 16명이 참가한다. 8개 구단 대표 선수인 이범호·김주찬(KIA 타이거즈), 정현·주권(KT WIZ), 송승준·노경은(롯데 자이언츠), 이민호·모창민(NC 다이노스), 정근우·안영명(한화 이글스), 이택근·김상수(넥센 히어로즈), 김광현·정영일(SK 와이번스)·유희관·정수빈(두산 베어스) 등이 골프채를 든다. MBC SPORTS+ 양준혁·정민철 위원은 이번 대회 특별 해설을 맡는다.

상기 프로야구선수·해설위원들과 함께 라운드를 할 여자프로골프선수 8명은 박성원·주서율·현은지·한지훈·김나라·이혜정·조윤정·정다희 등이다.

모두투어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시즌4에선 프로야구선수 16명과 여자프로골퍼 8명이 참가해 우승컵을 노린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모두투어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시즌4에선 프로야구선수 16명과 여자프로골퍼 8명이 참가해 우승컵을 노린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경기 방식은 프로야구선수 2명과 여자프로골퍼 1명이 뭉쳐 3인 1조로 한 팀을 구성한다. 10일 조 추첨으로 완성된 8개 팀은 12일부터 3일간 9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10경기를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전년도 대회와 달라진 점은 패자조 경기다. 8강에서 곧바로 탈락한 4팀은 대회 이틀 날 최하위 결정 토너먼트를 치러 꼴찌 팀을 결정한다. 최하위 팀 멤버들에겐 무시무시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먼저 지난해 대회 당시 차명석 해설위원과 함께 짝을 이뤄 우승한 유희관은 ‘디펜딩 챔피언’ 자리 수성을 다짐했다. 유희관은 “이번 대회에서 정수빈와 함께 우승을 다시 노려보겠다. 새로운 얼굴 김광현이 있는 SK조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정수빈은 “4년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유)희관이 형만 믿고 가겠다”며 웃음 지었다.

지난해 ‘절친’ 김주찬과 함께 ‘핑크 커플티’로 시선을 모은 이범호는 2회 대회 때 준우승의 아픔을 씻겠단 각오다. 이범호는 “조 편성과 토너먼트 운이 따라야 우승이 가능하다. 그런데 (김)주찬이의 실력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 같다(웃음). 개인적으로 넥센이 쉽지 않은 상대”라며 결전을 다짐했다.

MBC SPORTS+가 주최하는 ‘모두투어 2018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시즌4’ 대회는 괌 관광청이 지원하고, 모두투어가 후원한다. 9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의 본 대회는 12월 12일·13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4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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