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장원삼이 4월 23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LG 투수 장원삼이 4월 23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LG 트윈스 투수 장원삼이 불펜 피칭 40구를 소화하며 1군 등판 채비를 마쳤다. 선발 등판 가능성을 남긴 장원삼의 불펜 피칭이었다.
LG 류중일 감독은 4월 2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팀 선발 로테이션을 언급했다. LG ‘4선발’ 임찬규는 엄지발가락 실금으로 이탈한 상태다. LG는 25일 선발 마운드에 임찬규 대신 오를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류 감독은 25일 선발 투수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비밀을 거꾸로 말한 ‘밀비!’라고 답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날 LG 불펜 투구장에선 신인 투수 이상영과 베테랑 투수 장원삼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류 감독은 이상영에 대해 “신인 투수라 조금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1~2년 뒤 선발로 키울 만한 재목이다. 잘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취재진을 만난 뒤 장원삼의 불펜 피칭을 유심히 지켜봤다. 장원삼은 총 40개의 공을 던지고 훈련을 마쳤다. 장원삼은 “2군에서 속구 최고 구속 141km/h가 나왔다. 1군 불펜에서 오랜 만에 공을 던지니 힘들다. 이제 무릎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LG 베테랑 투수 류제국도 퓨처스리그에서 복귀 시동을 걸었다. 류제국은 이날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구의 이날 총 투구수는 42개였다. 류 감독은 “류제국은 이제 구속보단 제구와 변화구로 풀어가야 한다. 일단 아프지 않고 이닝을 점차 늘려가는 과정이다. 1군에 온다면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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