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NC 이동욱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향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베탄코트는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와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5월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포수 베탄코트의 활약을 언급했다. 15일 창원 SK 와이번스전에 이어 18일 잠실 LG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포수 마스크를 쓴 베탄코트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과 더불어 안정적인 포수 수비로 팀의 9대 3 대승에 이바지했다. 베탄코트는 올 시즌 주로 외야수와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베탄코트의 포수 활약상을 지켜본 이 감독은 “포수 베탄코트의 활약에 만족한다. 조마조마한 마음은 없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베탄코트를 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수들과 언어가 통하기도 하고, 주전 포수 양의지의 휴식과도 연관이 있을 거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만,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게 타격감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근 베탄코트의 방망이도 좋아졌다”며 웃음 지었다.

포수로 출전한 NC 베탄코트(사진=NC)
포수로 출전한 NC 베탄코트(사진=NC)

벤치에서 베탄코트의 포수 활약상을 유심히 본 양의지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의지는 “스프링 캠프부터 베탄코트도 포수 연습을 같이 해서 어색하진 않다. 확실히 나와 다르게 다리가 길어서인지 포구하는 자세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처럼 남다르다(웃음). 투수들이 믿고 던질 수 있을 만큼 포구나 블로킹 등 수비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 NC-LG전은 계속 쏟아지는 비로 우천 순연됐다. 이날 NC는 전날 타석에서 허리 경직 증상을 겪은 내야수 노진혁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상태였다. 이 감독은 “노진혁의 몸 상태는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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