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수원]
5월 27일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문승원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팀 최다인 21개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받아 4승째를 챙겼다.
SK 와이번스는 6월 1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1로 크게 이겼다.
선발 복귀전을 치른 문승원은 5이닝 3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됐다. KT 타선을 잘 막아줄 것”이라던 SK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승원은 “5월 2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다”며 “처음엔 긴장이 많이 됐는데 공을 던지면서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팀 최다안타(21개)를 터뜨린 야수들 덕분에 마음 편히 던질 수 있었다. 또한 2주간 재활에 신경 써준 코치님들, 1군에 남아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준 감독님과 팀에 아주 고맙다”고 했다.
이날 SK는 21개의 안타를 폭발시켰다. 1번 좌익수 출전한 고종욱은 6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은 6타수 3안타 6타점을 폭발시키며 염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염 감독은 “먼저 문승원의 기분 좋은 복귀를 축하한다”며 “중심타선 선수들이 타격을 폭발시킨 덕분에 이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맥이 6타점을 기록하며 팀 기대에 확실히 부응했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