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합류한 로베르토 라모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LG에 합류한 로베르토 라모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새 외국인 타자와 스프링캠프 첫날 함께 훈련하겠다”던 차명석 단장의 호언장담이 실현됐다.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로베르토 라모스를 영입했다.

LG는 1월 23일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 라모스(Roberto Ramos)와 총액 50만불(계약금 5만불, 연봉 30만불, 인센티브 15만불)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출신 1루수인 라모스는 1994년생으로 올해 26세 젊은 선수다. 우투좌타에 키 193cm, 몸무게 115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라모스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8시즌 싱글 A와 더블 A에서 도합 32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고, 지난해엔 트리플 A에서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출루율 0.400 장타율 0.580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차명석 단장은 “라모스는 장타력이 뛰어나서 잠실구장에서도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이다. 특히 출루율이 좋아 OPS 기록이 돋보인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젊은 선수로 우리 팀의 중심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라모스 영입으로 LG는 외국인 선수 구성, 내부 FA 계약 등 스토브리그 주요 과제를 모두 해결했다. 라모스는 2월 1일 시작하는 호주 시드니 LG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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