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유격수' 마차도, 왜 3주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일까?(사진=강명호 기자)
'철인 유격수' 마차도, 왜 3주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일까?(사진=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철인 유격수' 마차도, 왜 3주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일까?

'롯데 외인' 딕슨 마차도(28)!

그는 왜 3주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달리고 있을까?

'마차달라고~' 마차도!

높은공은 참고..

좋은공은 치고..

높은공은 또 참고..

높은공은 한 번 더 참고..

이런 이런?

나쁜공에 손을 댔더니..

"아파~ 아파~"

아픔을 꾹~ 참고 달리는..

마차도였다.

이날 마차도는 볼넷 두 개와 2타수 무안타로 타격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달려달라고~' 마차도!

주루에서는?

후속타자의 병살타..

뻔한 포스아웃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달리는 마차도..

아쉬움도 '역시' 그의 몫..

"고개를 들라. 마차도! 너의 잘못이 아니잖아~"

하지만, 그의 트레이드 마크..

'던져달라고~' 마차도!

수비에서는?

이곳은..

한국인가? 미국인가?

한동희(오른쪽)를 보아하니 한국인데..

마치 MLB 같은 부드럽고도 화려한 수비..

"마차도, 한 번 더 보여달라고~ 마차도!"

한 번 더, 이곳은..

부산인가?

디트로이트인가?

KBO 리그인가?

MLB인가?

깔끔하고 매끄러운 수비의 주인공..

마차도를 '직관'하는 이 행운..

이날 이곳은, 경기도 수원!

쉴틈 없이 출전하고 있는 '철인' 마차도!

그는 왜 3주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일까?

결정적인 장면..

경기 전 연습시간을 자세히 살폈더니 마차도는,

소속팀 롯데 허문회 감독에게 가장 먼저 허리숙여 인사를 하더란 말이지. "안녕하세요!"라고. 그뿐 아니다. 이날 상대팀 kt 관계자(오른쪽)를 만나도 허리숙여 인사를 했다. 역시 "안녕하세요!"라고. 모든 면에서 마치 '신인'처럼.

마차도의 허리숙인 한국말 인사, "부산 마씨, 마차도입니다!"

베네수엘라 출신 딕슨 마차도는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는 현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로 활약중이다. 아울러 그는, 2020년 올스타 팬 투표 3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쉴틈 없이 출전하고 있는 '철인'이지만, 그의 얼굴에선 항상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팬들에게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지난 1일 오후, kt와 롯데의 수원 kt위즈파크였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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