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표정' 이정후, 내년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까지?!(잠실=강명호 기자)
'씁쓸한 표정' 이정후, 내년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까지?!(잠실=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씁쓸한 표정' 이정후, 내년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까지?!(와일드카드 스토리)

연장 13회 말 천금 적시타로 대혈투 종지부를 찍은 LG 신민재!

극적인 '4-3' 역전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하는..

그와 같은 시각..

반대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의 시즌 마지막 인사가 준비되고 있었다.

아울러!

류중일(왼쪽) 감독의 격려를 받는 신민재(가운데)의 모습 너머로..

신민재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키움 김태훈(왼쪽)의 아쉬운 퇴장길..

또한 그 뒤를 잇는 아쉬운 표정들..

또 누가 있었을까?

큰 기대를 모았던 '키움 외인' 러셀 하지만, 기대에 크게 못미쳤던 그는..

이날 만큼은 메이저리거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타격에선 활약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선 '역시'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이었다. 하지만 러셀을 활약도 '여기까지'였다. 사실상 실망스런 시즌을 마친 러셀이었다.

그리고, 또 누가 있었을까?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를 꾀하고 있는 김하성(오른쪽)..

그리고???

"고척에서 짐을 빼고 싶지 않다"는..

이정후였고..

그의 시선은,

다름아닌..

'LG 맏형' 박용택과 신민재의 뜨거운 포옹이었으니..

아 아, 이정후. 그의 씁쓸한 표정이란..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ㅠㅠ.."

이정후는 그렇게 2020시즌을 최종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잠실서 4일부터 시작되는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두산과 혈전을 벌인다. 2일 오후,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1차전 잠실이었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