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사직]
- 추신수가 이태양에게 선물한 고가의 시계..."다 이유가 있었네!" [M+현장]
쇼핑백의 정체는 뭐고,
주인공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SSG 투수 이태양!
그게 그러니까_
"이태양 선수에게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이어, 추신수는 이태양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는데..
그 선물의 내용은..
그랬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SSG 선수단에 전격 합류한 추신수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SSS 랜더스의 경기 종료 후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추신수는 인사말에 이어 자신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이태양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계를 선물했다.
추신수가 선물한 시계는?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에센셜 모델로,
소비자 가격은 2170만원 상당.
그런 이때_
김원형 감독..
갑자기 추신수를 부르더니..
"신수, 나도 등번호 줄 수 있는데.."
물론,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김원형 감독식 개그 스타일!
그렇다면_
정작 추신수의 시계는 어디로 갔을까..
김원형 감독과 악수를 나누던 가장 첫 순간부터..
추신수의 시계는 보이지 않았으니..
추신수의 시계는 과연..
그보다 앞선 시각_
사직구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추신수..
그리고 그의 왼 손목에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바로 그 시계..
조금 더 클로즈업했더니..
추신수의 시계는..
'역시'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로저드뷔의 플라잉 투르비옹,
소비자 가격은 '2억 3200만원' 상당.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관행이 있다고 한다_!?
등번호를 양보한 선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는 관례가 있다고 한다.
추신수가 이태양에게 블랙컬러에 레드 포인트 시계를 선물한 이유였다.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세상에 당연한 건 없더라. 받으면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해야 하는 게 맞다. 나에게 17번은 굉장히 의미있는 번호다. 후배지만 이태양에게 너무 고맙다."
다시말해, 그건..
추신수의 MLB 스타일!
KBO리그 상륙작전에 성공한 SSG 랜더스 추신수의 '시계스토리'였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