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4살 후배 허경민에게 90도 깍듯이 인사한 이유!(잠실=강명호 기자)
유희관, 4살 후배 허경민에게 90도 깍듯이 인사한 이유!(잠실=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 유희관, 4살 후배 허경민에게 90도 깍듯이 인사한 이유![M+현장]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상황은 몹시 복잡하고 불리했다.

1회 초 kt 1사 1,2루의 실점 위기였다.

게다가..

다음 타자는 kt 4번 황재균이었으니..

하지만, 다행히도..

3루수 허경민(왼쪽)의 기가막힌 호수비로..

간신히..

이닝 종료를 알린 두산의 1회 초 수비였다.

순간...?!

순간, 유희관은 누군가를 향해..

90도 가까운 깍듯한 인사를 하고있었는데..

허경민이었고,

허경민 역시 선배의 감사 인사에 머리 숙이며 화답했다.

가까이 마주하는 두 선후배..

유희관과 허경민..

아울러,

유희관은 이때..

한 번 더 허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었으니..

4살 후배 허경민에게 '그것도' 두 번씩이나..

결국 유희관은...

2회 초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그나마 다행인 건 승패없이 물러났다는 것.

사실 유희관은,

하루하루 갈 길이 멀다.

그도 그럴것이..

본인의 목표인 '100승(-3) 고지'에 성큼 다가서긴 했지만..

올해들어 부쩍 피안타율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이후 두 번 등판 모두 조기 강판된 이유다.

결론은 하나!

유희관이 못해서가 아니라,

상대 타자들이 유희관을 너무 잘 알아서라는 게 대부분의 평가.

앞으로 남은 건..?!

지금까지의 유희관이 아닌,

'새로운' 유희관으로 거듭나야한다는 사실이다. 다음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오후, '202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잠실이었다. 유희관은 현재 통산 97승을 기록하고 있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