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수비' 조수행, 모두가 감탄한 명장면 중의 명장면!(잠실=강명호 기자)
'신이 내린 수비' 조수행, 모두가 감탄한 명장면 중의 명장면!(잠실=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 '신이 내린 수비' 조수행, 모두가 감탄한 명장면 중의 명장면![M+현장]

LG 8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타구는 누가봐도 우중전을 꿰뚫는 안타가 분명해 보였다.

중계 캐스터와 해설위원 역시 같은 생각을 전했다. "우중전을 꿰뚫는 깊숙한 안타성 타구. 어,어 조수행 와~ 잡았어요!"

만약,

이 타구가 모두의 예상대로..

우중전을 가르는 깊숙한 안타가 됐다면..

홍창기는 최소 2루 나아가 3루 진출도 가능했다.

만약 그랬다면, '1-3'으로 뒤지고 있던 LG는 동점과 역전으로의 발판이 되는 결정적 기세 반등의 순간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아울러 타선은 중심타선으로 이어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반대로 두산은,

'퀵수행' 조수행의 이 동물적 수비 하나로..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3-1' 승리를 온전히 가져갈 수 있었다.

먼거리를 달려온 조수행의 동물적 수비 성공은 여러모로 승리의 의미를 더한 '예술' 그 자체였다.

조수행의 수비가 얼마나 대단했으면...?!

우익수 국해성(왼쪽)도 달려와..

조수행의 어깨를 두드리며 극찬했고..

또한,

상무에서 함께 뛰었던 '이적생' 양석환도..

이날 유격수 안재석도,

두 팔과 주먹을 움켜쥐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나아가,

이닝 종료 후..

또 다시 양석환과..

허경민으로부터 축하를 받기에 충분했고..

덕아웃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료들 역시..

조수행의 '임무수행'을 축하했으며..

바로 옆 박건우 역시 두 팔을 들어..

엄지 척~! 척~!

다가온 코치들 역시,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모두들 얼마나 감탄했으면.."이란 생각이 지배적인 장면, 장면들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실로 대단한 호수비를 선보인 조수행이었지만..

표정은 겸손하디 겸손했고..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각오로 다음 타석을 준비하고 있었다.

'신이 내린 수비' 조수행, 모두가 감탄한 명장면 중의 명장면!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지난 17일 오후, '202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이었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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