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조금 불편할 뿐 서로 도우면 우리는 '다같음!'...“#다같음 챌린지“(잠실=강명호 기자)
장애, 조금 불편할 뿐 우리 모두는 '다같음!'...“#다같음 챌린지“(잠실=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 장애, 조금 불편할 뿐 서로 도우면 우리는 '다같음!'..."#다같음 챌린지"[M+현장]

5회 말이 끝나갈 무렵 '그는' 색소폰 연주를 준비하고 있었다.

잠시 후,

아빠(오른쪽)와 LG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응원단상에 오르는 그..

그리곤...?!

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

새들의 노래 웃는 그 얼굴

그리워라 내사랑아

내곁을 떠나지마오

(중략)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LG 응원곡 중 하나인 '서울의 찬가' 색소폰 연주를 마친 그는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멋진 색소폰 연주였다.

사실 그는,

이날 아빠와 함께..

시구와 시타를 선보인..

'아들' 박진현씨(시구)와 '아빠' 박헌용씨(시타)였다.

'#다같음 챌린지'...!

'#다같음 챌린지'란..

LG 트윈스는,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잠실 홈경기에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경기전 선수단은 장애 인식개선 메시지를 전하는 세리머니인 '#다같음 챌린지'를 진행했다.

'#다같음 챌린지'는 다름과 같음을 더한 합성어로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같다는 '다같음' 메시지를 전하는 한국장애인재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참여형 캠페인이다.

아울러,

시구는 발달장애를 가진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가..

시타는 박진현씨의 아버지인 박헌용씨가..

그렇게 '아빠와 아들'은..

시구와 시타 그리고 5회 말 응원단상에서의 멋진 색소폰 공연까지..

그런데...!!

그보다 앞선 시각..

잠시 마스크를 벗고..

애국가를 부르는 이가 있었으니..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 개막공연과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던 시각장애인 이소정양이었다.

애국가를 마친 이소정양,

순간..

LG 관계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소정양..

그랬다.

장애, 조금 불편할 뿐 '서로 돕고, 서로 이해하며 사는' 우리 모두는 '다같음'이었다.

강조하는 바,

서로 돕고, 또한..

서로 이해하며 사는 삶,

우리 모두는 '다같음'이었다.

한편, 박진현씨와 이소정양은...?!

문화,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을 응원하는,

한국장애인재단의 장학사업 '봄꿈'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202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잠실이었다. 우리 모두는 '#다같음 챌린지' 현장이었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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