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현장] 강백호, 올림픽 양궁에 도전했으면 그는 분명 금메달리스트!(수원=강명호 기자)
강백호, 올림픽 양궁에 도전했으면 그는 분명 금메달리스트!(수원=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M+현장] 강백호, 올림픽 양궁에 도전했으면 그는 분명 금메달리스트!

사진기자석 뒤에서 들리는 김주일 kt 응원단장의 멘트는..

"우리 강백호 선수가 안타를 치면 화살 세리머니를 펼친다는 데 실제 그런지 두고 보겠습니다."

안타 치고 진루한 강백호...!

화살 세리머니, 진짜?

순간, 강백호의 시선은 덕아웃을 향하더니..

어, 진짜?

진짜 활을 당기기 직전의 강백호..

나름대로 강백호, 연구를 많이한 듯..

오른손으로 활을 당기는데..

활을 뒤로 쭉~

순간,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활을 바짝 당긴 강백호의 오른손과 시선 그리고 표정..

하나, 둘, 셋~

퓽~~~

이때 느낌대로하면..

"10점 만점!"

미워할 수 없는 '야구천재' 강백호가 올림픽 양궁 금메달에 도전한 듯 기막힌 장면을 연출했다.

강백호는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전 3번 1루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경기 초반 수비에서 2실책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물론 결과는 달랐다. 3안타 3타점 그것도 팀의 '9-6' 역전승의 쐐기타점을 올리며 수비 실책의 부진을 깔끔하게 씻어냈다.

아울러 그는, 안타 때 마다 경기전 약속한대로 활을 당기는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강백호는 현재 2021 KBO리그 안타와 타율 1위(0.403)를 질주하고 있다. 올림픽 양궁 금메달 포즈의 강백호 순간포착이었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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