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구하라와 폭행 사건에 휘말린 전 남자친구 C씨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4일 매체 '디스패치'는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구하라와의 인터뷰를 추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월 13일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구하라와 C씨는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상처를 공개하는 등 날 선 입장을 보였다.

이에 구하라는 디스패치 측에 당시 몸싸움 끝에 최씨가 디스패치에 제보한 이후 자신에게 약 30초에 달하는 동영상을 보냈다고 전했다. 해당 동영상은 C씨가 찍은 구하라와의 성관계 동영상이었다. 폭행 혐의에 대한 처벌을 각오하고 있는 구하라는 동영상 협박으로 인해 여자로서, 연예인로서의 삶이 걱정됐고 무서웠다고 밝혔다.

싸움 이후 구하라와 함께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 C씨는 차에 짐을 싣던 중 구하라에게 또 다시 8초 길이의 동영상을 전송했다.

구하라는 이에 대해 C씨와 함께 대화를 하고자 다가갔지만 C씨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라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후 C씨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며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그후 C씨는 구하라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며 "아니 (A씨와) 통화를 너무 오래하시네요"라며 "아 미안해요 그 오빠분 만났을 텐데. 밤 생활 방해해서 미안해요. 저 어떡할지 묻고 싶어서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하라는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고 디스패치 측에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9월 27일 구하라는 C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구하라의 변호사측은 "오늘 내 공식입장 발표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