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재일교포 여배우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상습 공갈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해당 사건이 기소 중지됐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10일 오후 "재일교포 여배우 A씨 변호인과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A씨 변호인도 이야기하길 A씨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성폭행 폭로에 대한 공갈 고소 건은 현재 기소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재일교포 A씨는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드라마 촬영장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로 성추문에 휩싸인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타격이 더욱 컸다.

당시 기혼 상태였던 조재현은 "A씨와 합의된 성관계였으며 교제한 사이였다"라고 반박했다. 또 조재현 측은 A씨와 6개월간의 연인 사이를 끝내고 선후배 관계로 돌아가기로 했지만 A씨의 어머니가 10년간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언론을 통해 조재현의 성폭행을 폭로하자 조재현은 상습 공갈 혐의로 A씨 측을 고소했다. 그러나 조재현 측 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공갈 혐의에 대해서도 입국해 조사를 받지 않아고 실제로 조재현을 고소하지도 않았다고.

조재현의 변호인은 "A씨가 국내에 들어오면 공항에서 체포돼 서초경찰에 인계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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