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오간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이 여러 명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대화와 관련된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를 받은 이들 중엔 연예인 여러 명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이들에게 해당 대화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화방에 참여한 연예인 중에는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SBS funE는 승리가 2015년 클럽 '버닝썬'을 설립 준비 중이던 당시 투자 업체 유리 홀딩스의 유모 대포,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현 버닝썬 직원인 김모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가 공개되자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보도 이후 내사에 돌입했던 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