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몰카' 공유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일부가 추가로 공개됐다.

12일 오전 매체 '디스패치'는 불법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영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 일부의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인들과 함께 수십 개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어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몰카' 공유는 1:1 개인방에서, 그리고 다수의 지인이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도 이뤄졌다. 정준영과 그의 지인들은 몰카 공유에 이어 피해자에 대한 '품평'까지 서슴치 않았다.

해당 대화에서 정준영의 지인 A씨가 "X가 Y(걸그룹)와 원나잇 했다"라고 전하자 B씨는 "X야 Y는 맛집이냐?"라고 답했다.

어제 Z랑 만났다는 C씨의 말에 D씨는 "Z 정말 걸레다"라고 말하며 상대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여성을 상품으로만 취급하는 이들의 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개인 카톡방에서 가수 A씨의 타이틀곡 제목을 들은 정준영은 여성의 성기를 일컫는 용어를 언급하며 "XX들을 위한 노래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가수 정준영이 지인들과 함께 불법 촬영물인 '몰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이 전해지자 정준영 측은 촬영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즉시 귀국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 전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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