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에다 겐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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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마에다 겐타(30·LA 다저스)가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스플릿 스쿼드로 팀을 나눈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선발 등판한 마에다는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마에다는 1회 1사 후 에릭 호스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매니 마차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프란밀 레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안정을 찾은 마에다는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지우고 더스틴 메이에게 바통을 넘겼다. 장단 15안타를 집중시킨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12-0으로 제압했다.

마에다는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 8승 10패 평균자책 3.81로 분전했다. 8월에는 셋업맨 보직을 맡아 19경기를 불펜으로 뛰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선발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난 12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에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스프링캠프 4경기 10이닝 평균자책 2.70을 기록 중인 마에다는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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