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정준영의 몰카 논란에 이어 김준호, 차태현의 내기 골프 정황이 파악됐다.

지난 16일 KBS1 ‘KBS 뉴스 9’측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수 정준영의 핸드폰에서 파악된 또 다른 사건을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의 핸드폰 속에는 그가 고정으로 출연하던 KBS2 ‘1박 2일’의 멤버들과 담당 프로듀서가 참여한 카카오톡 채팅방이 존재했다.

당시 그 채팅방에서는 ‘1박 2일’ 일부 멤버들이 수백만원의 내기 골프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016년 차태현은 채팅방에서 2시간 만에 얻은 것이라며 돈다발 사진과 함께 내기 골프를 자랑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정준영은 “우리 준호 형 돈도 없는데”라고 답장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신고하면 쇠고랑을 차게 된다며 해당 내기가 문제가 되는지 아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차태현은 이후에도 김준호와 내기 골프를 했다는 것을 알리며 자신은 225만원을 얻고 김준호는 260만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준호는 2009년 원정 도박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져 자숙을 했던 바 있다. 그는 방송에 복귀한 뒤 또다시 돈을 걸고 내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더불어 정준영은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한 채팅방에서 성희롱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해당 채팅방에 있던 담당 프로듀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사실상 묵인한 것. 현재 사건을 알고 있던 담당 프로듀서는 KBS떠난 상황이다.

차태현과 김준호 역시 어떠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법률상 내기 골프의 경우에도 금액이나 횟수에 따라 도박죄로 처벌 가능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