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잘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곤잘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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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베테랑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33)가 드디어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7일(한국시간) “곤잘레스가 클리블랜드와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입성시 보장액수는 200만 달러. 여기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00만 달러가 포함됐다.

나이팅게일은 “곤잘레스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기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4월 초까진 그를 빅리그로 콜업하거나 요청에 따라 곤잘레스를 방출해야 한다”며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이 삽입됐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빅리그 11시즌 통산 13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87 231홈런 775타점 OPS .851을 기록 중인 좌타자. 특히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엔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3회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최근 2년 사이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2017년엔 OPS .762에 머무르며 OPS 0.8선을 지키지 못했다. FA 직전해인 지난해엔 타율 .276 16홈런 64타점 OPS .796을 기록,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으나 전성기에 미치진 못했다.

한편, 마이클 브랜틀리, 로니 치즌홀, 멜키 카브레라가 모두 FA로 이탈한 클리블랜드는 곤잘레스를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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