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3) 발렌시아 감독이 이강인의 결장과 관련된 질문에 비슷한 입장을 고수했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40점으로 리그 7위에 그쳤다. 벌써 시즌 16번째 무승부다.

이강인은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셀틱과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이후 근 한 달 가량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스페인 매체 '라 프로빈시아스'는 마르셀리노 감독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옮겨 실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이 국가대표에 포함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강인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에 들어갈 가능성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팀에 여러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이 틈을 비집고 출전하기란 매우 어렵다"면서 기존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어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정신력과 능력이다. 이강인은 조금씩 미래 계획에 자신이 포함되리라는 사실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소집일인 18일 파주NFC에서 모일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과 항공편 관계로 19일 합류할 전망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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