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터뷰는 스타와 함께하는 '키워드 인터뷰'의 줄임말 입니다.

[엠스플뉴스] 외모, 두뇌, 학벌 그리고 타고난 방송 진행 능력까지. 직접 만나보기 전 신아영에 대한 이미지는 '빈틈이 전혀 없는 팔방미인'이었다.

그러나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만난 신아영은 환한 눈웃음과 솔직한 입담이 친근한 친구에 가까웠다. 심지어 본인의 '뇌섹녀' 타이틀에 굉장한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스포츠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가 된 이후 인기 고공 행진을 누리고 있는 그녀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안방마님으로 거듭나며 예능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3월 15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신아영을 만나 그녀를 대표하는 몇가지 키워드를 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Q. 하버드 진학을 위한 특별한 공부 방법은 없었는지?

A. 공부 방법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것 위주로 공부했다. 문과 과목을 좋아해서 수학을 공부할 시간에 문과 과목 위주로 공부했다. 'SKY캐슬'보면 코디가 나와서 모든 걸 다 해주는데 나는 그 경우와 많이 멀었던 것 같다. 패기 넘치게 그냥 (혼자) 했다.


Q. 고등학교 때부터 하버드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했나?

A. 아니다. 처음에는 국내 대학 입시를 위해 수능 준비를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유학반으로 옮겼다. 전략을 짜고, (하버드를) 분석하고 할 시간이 없었다.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했다. 그래서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안 믿길 정도였다.

Q. 드라마 'SKY캐슬'을 보면 극중 인물(차세리)이 '하버드 도서관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라고 말한 내용이 있는데 사실여부가 궁금하다.

A. 도서관이 몇 개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도서관이 있는가 하면 관광객들을 위한 도서관도 있다. 그 도서관은 24시간 운영이 아니라 닫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그런데 극 중 인물이 관광객용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했다고 해 거짓임이 들통났다.


Q. '신아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뇌섹녀'다. 완벽한 이미지인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부족한 점이 있다면?

A. 다 부족하다. 뇌섹녀가 아닌데 수식어가 그렇게 붙었다. 부족한 게 너무 많아서 장점을 꼽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장점이라면 내 자신을 너무 잘 안다. 그래서 이렇게 부족한 점을 '부족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점 같다.


Q. '수요미식회'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다. 방송을 보니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은데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A. 잘 안되고 있다. 먹는대로 많이 찌는 편이라서 관리를 해야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 어느 정도 굶으면서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데 굶지를 못하겠다. 먹는 것을 줄이겠다는 말은 절대 못한다. 음식을 먹는 게 너무 행복하다.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Q. 살집이 조금 있어도 자신의 몸매가 좋다는 인터뷰 내용을 본 적 있다.

A. 예전처럼 체중에 대한 강박은 없는데 요즘은 옷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져서 관리를 하려고 한다. 몸매나 체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흠이 좀 있으면 어떻냐. 사실 체형이나 살이 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Key터뷰] 신아영의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됩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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