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트레일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댄 스트레일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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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30)와 결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두고 마이애미가 의외의 행보를 보였다’며 ‘스프링트레이닝 시작 전엔 팀의 2선발로 꼽히던 우완투수 스트레일리가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트레버 리차즈, 파블로 로페즈, 샌디 알칸타라 등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입지를 잃은 스트레일리는 결국, 마이애미의 전력구상에서 제외됐다. 마이애미는 그를 불펜으로 돌리는 것보단 방출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

스트레일리와 결별수순을 밟은 마이클 힐 마이애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는 스트레일리가 다른 곳에서 시작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는 호세 우레냐-리차즈-로페즈-알칸타라-케일럽 스미스 순으로 선발진을 꾸릴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실망감을 안긴 첸웨인은 불펜으로 뛴다.

스트레일리는 빅리그 7시즌 통산 142경기(132선발)에 등판해 42승 36패 평균자책 4.23을 기록 중인 우완투수다. 오클랜드와 컵스, 신시내티를 거쳐 2017년부터 마이애미에 둥지를 틀었고, 이적 첫해엔 10승 9패 평균자책 4.26 fWAR 2.1승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엔 5승 6패 평균자책 4.12 fWAR 0.1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연봉은 500만 달러. 정규시즌 개막전에 스트레일리를 방출한 마이애미는 계약된 연봉의 45일 치인 120만 달러를 보전해야 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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