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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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돌부처'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트리플A팀과의 평가전에 나서 한 타자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팀 알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평가전서 팀이 2-4로 끌려가던 5회에 구원 등판, 0.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 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선발 치치 곤잘레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브랜든 로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6회엔 좌완 불펜 마이크 던에게 바통을 넘겼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0.1이닝 무실점)-마이크 던(0.2이닝 무실점)-웨이드 데이비스(0.1이닝 3실점)-제이크 맥기(0.1이닝 무실점) 등 주요 불펜투수들을 짧게 끊어갔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투수에게 실전점검 기회를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가전에선 트리플A팀 알버커키가 콜로라도를 3-7로 꺾었다.

6회 데이비스가 무너지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엘리엇 소토가 적시 2루타, 돔 누네즈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콜로라도 수뇌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놀란 아레나도와 라이언 맥마흔은 4회 각각 솔로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맥마흔은 가렛 햄슨과 함께 콜로라도 주전 2루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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